트라우마: 강력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 건강 질환이다.
상처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트라우마트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정식적 외상, 한 마디로 정신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 이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이 마음의 상처. 내면의 상처들을 치유해야 하는데 치유하지 못하고 이 상처들로 인해 나의 본래 내면의 모습은 온 데 간데없고. 흉터 투성이, 상처들을 가리기 위한 포장에 포장들로 가득해져 있다.
이 포장들을 벗겨내고, 흉터들을 치료해서 필요 없는 것들은 다 걷어내고 패인 곳은 채워가야 한다. 채워야 할 곳이 채워지지 않기에 허무함, 허탈함 등이 크게 느껴지고 이것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또 그 사람에게 상처 받고 또 괴로워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내 상처가 무엇에 의한 상처인 지부터 알아야 한다. 어떤 말이나 상황 등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병명을 알아야 처방이 나오듯 말이다.
한 가지 내 얘기를 해보겠다.
나의 아버지는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이며 다혈질의 성정을 가진 분이다. 어렸을 적 그런 아버지에게 칭찬 한마디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초등학교 3학년때쯤으로 기억한다. 아버지에게 칭찬 한 번 받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했고 그 결과 반에서 2등을 했다. 그리고 그날 그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렸다. 그때 아버지의 반응은 "근데"라는 한 마디였다.
그 한 마디가 어린 나에게 굉장히 큰 충격과 상처로 다가왔고 그 이후 공부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했다. 노력의 결과는 상처와 허탈함 허무함이었기에..
그 마음을 다 잡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처럼 어떠한 말이나 상황이 나에게 상처가 되고 그 상처로 인해 나의 생각이. 행동이. 삶이 변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내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것들이 분명히 어떠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먼저는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하지만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선 내가 상처 받았던 그 말들과 그 상황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야 한다. 이 것이 첫걸음이다.
그래서 심리학에서도 내면 아이를 치유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이다.
상처 받은 그 때의 나에게 한 번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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