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심리테스트 및 메타인지테스트

[소름돋는심리테스트] 놀면뭐하니 MBTI편에서 나온 충격적 반전 심리 테스트 이런 분은 꼭 보셔야 합니다.

유노이아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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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심리테스트 
놀면 뭐하니 MBTI 반전 심리테스트
이런 분은 꼭 보셔야 합니다.

 

 

충격적인 반전 심리 테스트

 

오늘의 심리테스트는 이런 분은 꼭 보셔야 합니다.

'때때로 나는 내 결정이 옳았는지 심각한 고민을 한다'

'나를 지나치게 드러내는 일은 별로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가 자주 있다'

이 부분에 해당되시나요?

만약...

'어! 나도 그래!' 하고 생각하셨다면 거의 반쯤은 속임수에 넘어오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성격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

'맞아! 나는 그런 사람이야!'

'맞아! 저 사람은 그래!' 라며 심리 검사 결과정신적 노예가 됩니다.

대표적으로 혈액형 성격, 별자리 성격, MBTI 검사 등을 들 수 있겠죠.

이번에 놀면 뭐하니에서도 MBTI특집이 나왔는데요. 

검사 결과가 I였기에 I로 살아왔다는 이선빈, 조나단 님을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논문을 한 번 보겠습니다.

 


 

출처: 1949년 논문
<TEH FALLACY OF PERSONAL VALIDATION: A Classroom Demonstration of Guillibility>

 

논문의 제목은 '나는 정말 그렇다. 그게 맞다에 대한 오류

부제는 '잘 속는 것을 교실에서 실증'

1940년대에 대학에서 이 논문을 실증했다는 것은 이렇게 똑똑한 대학생들도 잘 속더라는 것을 입증했다는 건데요.

무엇에 대해 속았는지 어떤 테스트를 했는지 보겠습니다.

 

테스트 진행 순서

  1. 심리학개론에 들어온 학생들 성격 검사 질문지 작성
  2. 질문지의 내용 - 취미, 책, 활동 등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대한 질문
  3. 질문지로 학생들의 성격을 분석했다 하며 학생들에게 결과지 배부
  4. 학생들이 분석 결과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0~5(전혀 아니다~매우 그렇다) 표시

 


 

결과지 중 하나

1. 당신은 남들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고 싶은 욕구가 크다.
2. 당신은 자기비판적인 경향이 있다.
3. 당신에게는 아직 발현되지 않은 굉장한 잠재력이 있다.

 

이 결과지를 지금 보고 있는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어? 이거 난데?' '나랑 비슷한데?' 생각이 드시나요?

하지만..

이 결과지는 모든 학생이 동일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1번부터 읽어가며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을 들라고 하니

교실에 있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손을 들고 2번.. 3번.. 순서대로 똑같이 진행을 하니

그제야 학생들이 이상하다는 낌새를 차리게 되었는데요.

왜냐..

모두가 다른 사람인데 똑같은 결과에

'나도 그래요' '내가 그래요' 하고 동의를 하니 당연히 이상했던 겁니다.

그래서 실험 결과를 보면

 


실험 결과

(모두의 결과가 같다는 사실을 알기 전)

총 39명 중

  • 0점 전혀 아니다 0명
  • 1점 아니다 0명
  • 2점 잘 모르겠다 1명
  • 3점 그렇다 4명
  • 4점 다소 그렇다 18명
  • 5점 매우 그렇다 16명 

총 39명 중 4~5점이 34명을 차지했습니다. 

이 실험 결과에서 '바넘 효과(심리학 용어 사전)'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바넘 효과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성격에 대한 보편적인 묘사들이
자신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

 

쉽게 말해서 일반적인 측면으로 '당신은 이런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 사람은 나를 잘 알고 있구나'

'이 성격 검사는 나를 완벽히 파악했구나' 인정하게 된다는 겁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그러니 제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야 합니다' 라는 말에 거부할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안 좋은 길로 가면 '가스 라이팅'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무에게나 이런 '바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권위'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데요. 그래서 바넘 효과를 '가운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의사, 검사, 목사 등 '사'자가 붙은 권위가 있는 사람들이나

나에게 큰 작용을 하는 사람 중 하나도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임에도 '가운 효과'로 인해 힘을 실어주기도 합니다.

이것은 그 당시 '엘리트'라고 하는 대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약 70년 전 했던 테스트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테스트들이 있었지만

결과는 한결같이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애매하거나, 모호하거나, 일반적인 내용'을 보면 그렇게 믿는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성격'에 관련된 근거 없는 이야기

'혈액형 성격', '별자리 성격'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성격 테스트들을 믿고

또 왜 한국 사람들은 유난히 관심이 많을까?

 


 

성격 테스트에 진심인 한국 사람들

 

그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자기 자신보다 '스스로를 타인에 의해 규정'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자소서(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자기 자신에 대한 부분 보단 '부모님은 어떤 분이고 형제 관계는 어떻고 어떤 부모님에게서 어떻게 자랐으며' 등등..

이렇게 한국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정의하고 인식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라는 검사 결과에

관계를 빼놓고 나에 대해 설명해주는 성격 검사에 더 집중이 되고 호기심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당연히 혹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런 테스트 결과에 나 자신을 맡기는 것보단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 사람은 혈액형이 이러니까 이런 사람이야 

성격 유형이 이러니까 이런 사람이야라는 일반화보단 그 사람을 깊이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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